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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서 아이들 구한 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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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서 아이들 구한 견공

입력
2016.05.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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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서 경찰견 출신 반려견 ‘맥스’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Seminole County Sheriff's Office
미국 플로리다 주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서 경찰견 출신 반려견 ‘맥스’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Seminole County Sheriff's Office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용감한 반려견이 두 아이를 구조했다.

동물전문매체 바크포스트에 따르면 저먼셰퍼드 견종인 ‘맥스’는 아이들이 갇혀 있는 화재현장으로 소방관을 인도해 아이들을 무사히 탈출시킬 수 있었다. 맥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칫 아이들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화재는 가족이 모두 잠든 밤중에 발생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한 이웃이 재빨리 소방서에 신고한 후 의자로 창문을 부수고 집 안에 있던 여성을 피신시킬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도 앞문을 부수고 들어가 여성의 남편 역시 구해냈다.

불길이 거세 집안에 남은 아이들을 구해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경찰견 출신 맥스의 덕분에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Seminole County Sheriff's Office
불길이 거세 집안에 남은 아이들을 구해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경찰견 출신 맥스의 덕분에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Seminole County Sheriff's Office

하지만 다른 방에 있던 부부의 어린 딸과 아들은 미처 탈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때 함께 살고 있던 경찰견 출신 맥스가 불길과 연기를 뚫고 소방관을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구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남자아이는 숨을 쉬지 못했을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으나 둘 다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맥스는 무사히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minole County Sheriff's Office
맥스는 무사히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minole County Sheriff's Office

집이 모두 무너질 정도로 큰 화재였으나 가족들은 치료 후 안정을 되찾았다. 맥스는 연기를 많이 들이마셔 근처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다.

안유경 인턴기자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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