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이 닷새 만에 또 깨졌다.
공항철도 측은 6일 “5일 어린이날과 6일 임시 공휴일을 앞두고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연휴 전날인 4일 개통 이후 1일 최다인 24만8,651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 기록은 중국 노동절(4월 30일~5월3일)과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8일)가 겹친 지난달 29일 24만6,358명이었다.
주요 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의 하루 이용객은 각각 6만7,433명, 2만9,798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21%, 13% 증가했다. 특히 국내선 항공편 이용객이 많은 김포공항역의 경우 4일 하루에만 9만3,275명이 이용하면서 2007년 개통 이후 하루 수송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철도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여행객 증가에 대비한 가정의 달 기념 직통열차 운임 할인,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 공항철도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정보 홍보 등도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남은 연휴 동안 노선 주변에서 열리는 축제 관람객과 입ㆍ출국 예정인 여행객들이 꾸준히 공항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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