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사진=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달 28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홈 2차전에서 3-1로 완승, 1차전 2-2 무승부를 더해 1승1무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세비야(스페인)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리버풀은 1973년과 1976년, 200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세비야는 3년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린다. 세비야는 2006년과 2007년, 2014년과 2015년 등 유로파리그에서 통산 최다인 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고, 리버풀이 이번에 우승하면 세비야에 이어 두 번째로 유로파리그를 네 차례 제패하는 팀이 된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다음 등급의 대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전년도 1위부터 3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하고 4위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5위와 6위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나가는 자격을 얻는 식이다. 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위로 탈락한 팀들이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하는 식으로 대회 일정이 진행된다. 올해 우승 상금도 챔피언스리그가 1,500만 유로(약 200억원)인데 비해 유로파리그는 650만 유로(약 86억원)로 차이가 난다.
두 팀의 결승전은 19일 스위스 바젤에서 펼쳐진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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