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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 떨어진 매킬로이, 하위권으로 추락…안병훈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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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 떨어진 매킬로이, 하위권으로 추락…안병훈도 부진

입력
2016.05.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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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2ㆍ7,575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 후 안타까워하고 있다. 샬럿(미 노스캐롤라이나주)=A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2ㆍ7,575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 후 안타까워하고 있다. 샬럿(미 노스캐롤라이나주)=AP연합뉴스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오랜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하위권에 처졌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2ㆍ7,575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고 버디 4개로 만회했다.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2010년과 2015년에 우승한 선수답지 않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7언더파 65타를 친 공동 선두 스티브 위트크로프트(미국)와 앤드루 루프(미국)에 8타가 뒤진 공동 75위다.

매킬로이는 대회 시작 전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한 번도 18홀을 돌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전반에 실전 감각이 무뎌진 듯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맥길로이는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했다. 18번홀(파4)에서는 세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매킬로이는 서서히 샷 감각을 회복,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았다.

지난주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놓친 안병훈(25ㆍCJ그룹)도 부진했다. 안병훈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2오버파 74타를 쳐 100위 밖으로 밀렸다.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성적이 좋았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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