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은 넥타이를 고를 때 색깔에도 의미를 담고 있다. 하루 사이로 원내대표에 선출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첫 상견례를 했다. 두 원내대표는 정치적 스승인 DJ(우 원내대표)와 JP(정 원내대표)를 거론하며 DJP연합을 예로 들면서 협치의 정치로 국회운영을 하자고 두 손을 맞잡았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DJ가 좋아했던 노란색의 넥타이를,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빨간색과 더민주의 파란색이 교차된 넥타이를 착용해 서로에 대한 첫 정성을 표시했다. 지난 4일에도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러 간 정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박 원내대표에게 부인이 골라준 것이라고 먼저 설명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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