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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업장, 놀이터 변신 ‘동심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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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업장, 놀이터 변신 ‘동심 환호’

입력
2016.05.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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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가족,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 '삼성 나노시티' 경기 기흥캠퍼스에서 어린이들이 미니 보트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가족,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 '삼성 나노시티' 경기 기흥캠퍼스에서 어린이들이 미니 보트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주요 대기업 사업장이 일일 놀이동산으로 변신했다.

삼성전자는 5일 경기 수원, 기흥ㆍ화성, 경북 구미, 광주 등의 사업장을 자사 및 협력사 임직원 가족,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원의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와 계열사, 협력사 임직원 가족 등 6만3,000여명을 초청해 ‘2016 사랑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다문화가정과 지역아동 센터에서 온 소외계층 가족 1,000여명도 참여했다. 삼성노래자랑, 카니발 퍼레이드, 중국기예단 등 12개의 야외 공연과 전통혼례, 클래식카 모터쇼 등 9개의 전시ㆍ체험 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졌고, 어린이들은 사생대회와 백일장, 연날리기 등에 직접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모은 ‘희망기부금’ 5억5,000만원을 플랜코리아, 어린이재단,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등 4개 복지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엄격한 보안으로 유명한 삼성 나노시티(반도체 사업장) 기흥ㆍ화성 캠퍼스도 이 날만큼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7만여명이 참여한 ‘제23회 철쭉제’에서는 세계 전통악기 체험장과 워터 슬라이드, 범퍼카 등 놀이 공간 등이 마련됐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어린 자녀를 둔 직원 가족 1만여명을 경기 파주, 경북 구미 등 사업장으로 초청해 ‘가족 사랑 페스티벌’을 열었다. 각 사업장에선 버블쇼, 매직쇼 등 공연과 요리 교실, RC 카(무선조종 자동차) 조립, 클레이 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어린이날인 5일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메인 사거리에서 나들이를 나온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임직원 가족들, 지역 주민들이 중국 기예단이 펼치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어린이날인 5일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메인 사거리에서 나들이를 나온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임직원 가족들, 지역 주민들이 중국 기예단이 펼치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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