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색 담은 다양한 이벤트 마련
숨겨진 색다른 제주 느낄 수 있어
가정의 달 5월과 봄 여행주간(5월1~14일)을 맞아 우리나라 관광 1번지 제주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5월 한 달간 많은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류와 제주음식 등을 주제로 한 이벤트와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행사를 보면 제주 푸드앤와인페스티벌(5~14일) 기간에는 국내ㆍ외 유명 셰프들이 제주산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제주색을 담은 숨은 맛집을 돌며 색다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도락여행도 진행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위치한 중문면세점에서는 할인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중문관광단지 내 ‘플레이케이팝’에서는 제주의 문화원형이 담긴 캐릭터 포토존을 상시 운영한다.
또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지오브랜드를 활용한 ‘지오브랜드 상품을 찾아라’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귀포시 주요 관광지 3곳 이상 방문해 인증도장을 받으면 제주 지오브랜드 특산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지오브랜드는 ‘지질’을 뜻하는 ‘지오(geo)’를 따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의 마을들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된 지질관광상품을 말하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올해 첫 ‘중문골프장 달빛걷기’ 행사를 6일 시작해 11월 말(매월 둘째ㆍ넷째 금요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제주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골프장 잔디를 밟고 걸으면서 사랑의 퍼팅, 소망기원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봄 여행주간 기간에 ▦K-Pop Expo in Jeju(13~19일 한라체육관 등) ▦나를 찾아 떠나는 서귀포 힐링여행(14일까지 서귀포시 일원) ▦방선문 축제(14~15일 방선문계곡 일대) ▦ 삼다공원 힐링 야간콘서트(6일?13일 제주시 삼다공원)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또 제주도는 관광객의 제주여행 편의를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과 돌문화공원 등 29개 공영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봄 여행주간에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와 이벤트는 제주의 구석구석 숨겨진 관광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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