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인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경선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NBC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케이식 캠프 관계자는 이날 케이식 주지사 취재를 위해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나온 기자들에게 “케이식 주지사가 오후 5시 오하이오에서 입장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떤 발표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선 중단 선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CNN 방송은 한 소식통을 인용 “케이식 주지사가 경선 중단을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마지막 승부처’로 여겨졌던 인디애나주에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둔 이후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로 굳어진 상황이다. 케이식 주지사도 한때 경선 지속을 다짐했지만, 트럼프의 대세론에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정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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