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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가안전대진단 완료… 336곳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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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가안전대진단 완료… 336곳 지적

입력
2016.05.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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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2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연인원 6,359명의 민ㆍ관 요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 7개 분야 75종, 1만846곳의 시설물 점검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 점검 내용을 보면 시설물분야 2,575곳, 건축물분야 4,725곳, 공작물 및 운송수단 41곳, 해빙기점검시설 1,310곳, 사각지대 770곳, 위험물·유해화학물 411곳, 기타 1,014곳 등이다.

점검결과 점검시설(1만 846곳) 중 336곳이 지적된 가운데 지적 내용이 경미해 현지시정 완료한 시설물이 98곳, 3개월 내 보수예정인 시설물은 323곳, 보수 등 조치완료에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시설물이 51곳로 나타났다.

주요 점검 활동을 보면 김기현 시장은 3월 16일과 지난달 16일 2차례에 걸쳐 신삼호교와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4곳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김 시장은 신삼호교 상부 주형 박스 내부에 교량구조 전문가와 함께 진입해 ‘PSC구조의 강선 정착 상태’ 등을 확인하고 철저한 정비관리를 당부했다. 허언욱 행정부시장도 지역안전추진단장으로 4차례에 걸쳐 산전교 등 7개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에 참여했다.

울산시는 이번 대진단 점검대상이 포함되지 않은 산업단지 내 시설물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체 자율로 점검을 실시토록 참여운동을 전개했다.

또 중앙지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민 이용도가 높은 도심지 근린공원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오토벨리로와 문수양궁장 등 급경사지 275곳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대진단 기간 긴급 보수가 필요하다는 점검 결과가 나온 여천배수장의 노후설비는 3월 10일 보수를 완료했고, 방어진초등학교 등 2곳의 어린이 보호구역도 3월 보수를 마쳤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노후도, 위험도, 중요도 및 시급성이 높은 시설과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시설 등을 발굴, 보수ㆍ보강공사 등을 실시해 안전 위해요소를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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