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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마케팅 전략‘삼둥이밸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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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마케팅 전략‘삼둥이밸리’에 있다”

입력
2016.05.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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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종 한은 광전본부장 지역경제 에세이 출간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

그림 1이명종 한은광전본부장의 책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 책 표지/2016-05-04(한국일보)
그림 1이명종 한은광전본부장의 책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 책 표지/2016-05-04(한국일보)

광주ㆍ전남 경제전망과 과제, 관광 활성화 방안 등 경제전문가가 현장에서 느낀 점과 전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 낸 책이 4일 발간됐다.

이명종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이 낸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페이퍼앤북)에는 남도 경제와 문화, 관광에 대한 정이 듬뿍 담겨있다. 그는 2014년 6월 광전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역발전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신문기고와 방송출연을 통해 지역현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과 희망을 담은 제안들을 해왔다.

그는 신문기고를 쓸 때 ‘광주전남’이라는 지명 대신‘남도’라는 표현을 썼다. 광주전남이라고 하면 흔히 ‘민주ㆍ평화ㆍ인권’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 지역 특유의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드러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난 2년 동안 저자가 쓴 신문기고와 방송에 출연해서 발언한 지역경제에 대한 제안과 진단, 전망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남도 발전의 길을 열어줄 대안으로 ‘삼둥이밸리’ 추진을 제안했다.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삼둥이처럼 광주전남 경제에도 삼둥이밸리가 있다는 것. 자동차밸리, 에너지밸리, 문화콘텐츠밸리를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자동차ㆍ에너지ㆍ문화콘텐츠’라는 삼둥이밸리가 미래의 광주전남을 봉양할 또 다른 이름의 삼둥이인 ‘광주 전남 만세’라는 효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명종 한은 광주전남본부장. /2016-05-04(한국일보)
이명종 한은 광주전남본부장. /2016-05-04(한국일보)

이 본부장은 “금융기관 책임자로서, 지역경제에 관한 전문가로서, 남도를 사랑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애정을 가지고 남도를 탐구했다”며 “남도를 알게 된 것이야 말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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