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드디어 칼을 빼들 것인가?
미국 지역 연방은행장들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 더 이상의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의견이 너무 커지면 실제로 인상이 이뤄졌을 때 충격이 너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 둔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미국 통화정책회의에 참석하는 지역 연준은행장들의 금리인상 시점 관련 발언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주장도 나왔다.
4월 29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6월이나 7월 또는 앞으로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데 이어 줄줄이 나오고 있다. .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금융정책 토론회를 마친 뒤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실현 가능한 선택지라는 측면에서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나친 변동성은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적이지 못하다. 금융 정책 담당자들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도 블룸버그라디오와의 인터뷰에 "물가와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 조건에 따라 적절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