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경선을 포기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크루즈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공화당 경선 레이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선 결착지로 꼽히는 이날 인디애나주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오후6시 기준 인디애나주 경선 개표 상황에 트럼프는 61.4%의 득표를 얻어 23.8%에 그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크게 따돌렸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11.7%의 득표에 그쳤다.
트럼프는 이미 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인 1,237명 중 996명을 확보한 상태다. 마지막 경쟁상대였던 크루즈가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는 트럼프로 확정됐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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