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중국)과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승3무1패(승점9·골득실 +3)를 기록한 수원은 이날 감바 오사카(일본·승점2)를 2-1로 격파한 멜버른 빅토리(호주·승점9·골득실0)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수원은 승점이 같으면 상대전적을 먼저 따지는 대회 규정에 눈물을 삼켰다. 수원은 멜버른과 2무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 득점에서 밀려 멜버른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에 그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G조에서는 상하이(승점 12)와 멜버른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조별리그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포항은 같은 날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6차전 우라와 레즈(일본)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1승 2무 3패로 승점 5에 그치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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