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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경운대, 교육부 프라임사업 대상 선정

입력
2016.05.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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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항공관광학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 항공관광학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프라임 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미래 사회 수요를 반영해 정원 조정 등 학사 구조를 개편하고 학생 전공능력과 함께 진로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는 대학이 산업 수요가 많은 전공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프라임 사업 대학 21곳을 선정했다. 경운대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 중 9개를 선정하는 대형 사업 대학에 뽑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481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취업·진로 중심 학과로 대학을 전면 개편하는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 유형과 미래 유망 산업 위주로 학과를 개편하는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 유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운대 항공산업 관계자는 “프라임 사업은 대학이 자발적으로 사회 수요가 적은 전공의 정원을 줄이는 대신 수요가 많은 분야의 정원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국가 항공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대학 체제를 완전히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라임사업 선정에서 경운대는 항공산업 인력 수급 문제 해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주석 총장은 “이번 프라임사업 선정은 40여 명의 교수와 직원들이 9개월간 팀을 구성해 한마음으로 열정이 뭉쳐져 이룬 성과물”이라며 “앞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는 1997년 개교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대학특성화(CK)사업,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사업, 지역선도대학사업, 산학융합캠퍼스 조성사업 등 IT지원 및 인력양성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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