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김광림(경북 안동)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영남대 4학년 재학 중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 경제기획원 예산실 심의관, 총괄과장, 정책과장을 거쳐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을 지냈으며 김영삼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기획조정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이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차관 자리에 올랐다. 특허청장과 세명대 총장, 영남대 석좌교수로도 재직했다. 안동에서 초ㆍ중ㆍ고교와 대학까지 나온 토박이로 재봉일로 가사를 꾸린 어머니를 도와 새벽열차의 신문팔이 고학생으로 공부했다.
18대 총선 때 경북 안동에서 무소속으로 나와 새누리당 허용범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또 18대 국회에선 임기 내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국회 예결특위 위원을 4년 내내 역임했으며 초선으로는 처음으로 예결특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18대 국회에서 19대 국회 초반까지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소장을 맡았다. 19대 국회에선 국회 정보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기재부 예산실 출신 600여명이 모인 예우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친박 색채가 짙은 대구경북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48년 경북 안동 출생 ▦안동농림고 ▦영남대 경제학과 ▦서울대ㆍ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경희대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14회 ▦재정경제부 차관 ▦특허청장 ▦18,19,20대 국회의원 ▦여의도연구소장 ▦국회 정보위원장
서상현 기자 ls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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