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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봄꽃 향기에 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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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봄꽃 향기에 취해 보세요”

입력
2016.05.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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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화려한 봄꽃이 향연을 벌이고 있는 태화강대공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울산시는 4일 오후 4시 태화강대공원 느티나무 야외공연장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태화강 봄꽃대향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식전행사, 꽃씨 풍선 날리기, 꽃길 걷기, 봄꽃음악회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특별프로그램, 문화공연, 전시ㆍ참여프로그램, 공모전, 꽃 추억 만들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드론 가상현실 및 파일럿 조종체험, 봄꽃 웨딩마치, 포토타임, 태화강대공원 봄꽃유람 등이 펼쳐진다.

문화공연 행사로는 야외가족음악회와 어린이날 축하공연(5일), 마당놀이 신춘향전(6~8일), 어버이날 효 문화공연(8일), 봄꽃 소나타(7~8일), 모여라 꿈동산(9~13일), 꽃거리 아티스트(4~15일) 등이 마련된다.

전시ㆍ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태화강 야생화 전시회(5일~8일), 봄꽃 3D 프린팅 체험, 추억의 화전요리 체험, 허브 방향제, 향수 만들기 등이 열리며, 태화강대공원 봄꽃대향연 폰카ㆍ디카사진 공모전(4~15일)도 개최된다.

꽃 추억 만들기 행사로는 화려하고 은은한 조명과 꽃향기에 취해보는 야간라이팅쇼인 ‘봄꽃 판타지’가 매일 밤 연인들과 함께한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축하공연과 로봇체험, 드론 체험행사가 열려 태화강을 찾는 가족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6,000만 송이 꽃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는 총 16만㎡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작약 등 10여 종의 봄꽃이 자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행사가 시작되는 4일부터는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주말인 어버이날에는 만개할 전망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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