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학, 길을 묻다’ 발간
4일 오후 5시 전주 르윈호텔
8년간 대학발전 노하우 소개

전북대학교 총장을 지낸 서거석(62)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우리나라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고언을 담은 책 ‘위기의 대학, 길을 묻다’를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4일 오후 5시 전북 전주 르윈호텔에서 연다.
‘위기의 대학, 길을 묻다’는 서 전 총장이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전북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전북대를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킨 노하우를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대학개혁의 성과와 그 과정, 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 ‘소통해야 하는’ 리더 총장의 역할을 담았다. 또 학생들의 기초교육과 전공교육을 혁신하고 취업교육을 강화하면서 ‘잘 가르치는’ 대학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인생의 책으로 삼았다는 서 교수는 “대학 개혁과 발전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개혁 의지와 참여가 중요하다”며 “총장은 낮은 자세로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개혁 사례를 전북대가 오래 기억하고 타 대학이 교훈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썼다”면서 “위기일수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