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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가 ‘걷는 도시, 서울’시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시는 자동차 중심도시에서 ‘걷는 도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걷는 도시, 서울’ 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시의원, 시민단체, 전문가, 언론인 등 사회 각계 인사 3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걷는 도시, 서울’ 정책방향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BI 등 통합 홍보전략 구축 자문, 언론사 기고 활동 등을 하게 된다. 박원순 시장도 유 교수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유 교수는 서울이 지구상 가장 모범적인 명품 보행 행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으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예전부터 서울시가 차도 중심에서 인도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일에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며 “서울시가 시민을 위한 걷는 길과 관광객을 유도하는 길을 구분해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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