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기간 서울시립미술관은 쿵푸팬더, 슈렉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작품을 소개한다. 대형 그래픽, 모형, 음향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화 속 주인공들을 환상적이면서도 현실감 있게 재현해냈다. 인터뷰나 스케치 등을 통해 초기 아이디어부터 개성 있는 캐릭터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줘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극한다. (02)325-1077.
금호미술관은 장 프루베 등 국제적 디자이너들이 만든 20세기 유럽 빈티지 어린이 가구 250여 점을 전시한다. 의자부터 장난감에 이르는 다양한 어린이 가구가 전시장 구석구석에 펼쳐지고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02)720-5114.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긴 천에 그림을 그리는 ‘30m 드로잉’을 비롯해 직접 그려 만든 배지를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하는 ‘감사 드로잉’ 등 다양한 행사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림 그리기’를 미술관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 꼽은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조각공원에서 열린다. (02)2188-6000.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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