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이 11개의 공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연투였지만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레이빗 러프를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2마일 포심 패스티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엠마뉴엘 뷰리스는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세 번째 타자 피터 보저스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에서 93마일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전날(2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제 모습을 보여줬다. 11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 9개, 볼 2개로 흠 잡을 데 없었다. 오승환은 팀이 9-3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케빈 시크리스트에게 넘겼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4로 떨어졌고, 시즌 4번째 홀드를 챙기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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