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야흐로 야외 스포츠의 계절이다.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관절이나 척추의 손상도 중요하겠으나 오늘은 물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들 운동중 수분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말들을 한다. 그리고 병원에서도 환자가 오기만 하면 마구 수액을 주사한다. 그러나 막상 수액 주사를 맞는 환자나 주사를 놓는 간호사나 의사들조차 뚜렷이 수액 주사의 효능에 대하여 설명하지 않는다. 그럼 왜 우리는 수액 주사를 맞는 것일까?
수분 보충은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고, 적절한 체중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우리는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쉽게 탈수 현상에 빠진다. 우리 인체에 수분이 부족하면 세포는 부종이 오고, 피부는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데 장해가 생기며 콩팥과 방광의 기능이 저하된다. 평균적으로 성인은 하루 평균 약 2.5 리터의 수분을 잃으며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최소한 2 리터의 물을 마셔야 하며 그 외 0.5 리터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우리 인체는 성과 신체 구조의 차이에 따라 약 50에서 75%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분은 혈압을 유지시키고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며 관절의 윤활유 작용에 기여한다. 또한 수분은 세포의 독소와 부산물들을 체외로 배출하고 근육의 수축 작용에 관여한다. 운동중 수분은 땀의 배출을 통해 체온을 유지한다. 운동중 수분의 보충은 열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정상적 근육의 기능을 유지하며 운동 수행 기능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반대로 운동중 지나친 수분 섭취는 체내의 염분 저하로 인한 저나트륨혈증(급성 물중독이라고도 함)을 초래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저나트륨혈증에 빠지면 두통, 지향감 상실, 혼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저나트륨혈증은 매우 드물며 이에 반해 수분부족으로 인한 탈수증은 매우 흔히 발생하므로 더욱 주의를 가져야 한다. 흔히 운동 선수들의 탈수 정도는 6-10% 정도의 체중 감소를 가져오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탈수와 기후의 관계에서 추운 날씨에 비해 더운 날씨에서 운동시 더 큰 탈수 위험에 빠지게 되고 이런 경우 충분한 수분 보충이 없는 경우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겨 고체온증, 심박출량의 감소 및 혈류량 감소, 그리고 혈압 저하와 근육으로 가는 혈액의 감소로 운동 수행시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우리 인간의 두뇌는 약 75%가 수분이고 피부는 약 7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탈수가 발생하였을 때 두통과 피부 건조증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이유다. 수분 섭취가 운동에 기여하는 10가지의 유익점이 있다.
①피로감 물리치기 ②고혈압의 예방 ③알러지 및 천식의 개선 ④여드름, 피부염, 건선, 피부 노화의 감소 ⑤콜레스테롤 농도의 저하 ⑥위장관 질환의 감소 ⑦방광과 콩팥에서 세균의 제거 ⑧관절과 연골 재생의 촉진 ⑨체중 증가의 예방 ⑩항노화 작용 이다. 이러한 수분 보충의 10가지 유익성이 있다. 다음으로 물은 어떻게 얼마나 마셔야 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학자들은 물을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도 가이드 라인을 주고 있는데 이것을 소개 할까 한다.
①항상 아침 에 일어나면 많은 양의 신선한 물을 마시도록 하자(사람들은 밤새 잠자리에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되어 아침에 일어나면 탈수 상태가 된다). ②항상 재활용 가능한 큰 물병을 들고 다니며 수시로 마시자(포장된 병의 물은 좋지 않다. 일단 일반 정수에 비해 가격이 2,000배 비싸다. 그리고 정확한 양의 조절이 쉽지 않다). ③항상 운동 시작전과 후에 충분한 물을 마셔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자. ④고용량의 카페인은 이뇨 작용으로 인해 수분 손실이 더 많이 발생하므로 피하자. ⑤인공 감미료나 고농도의 설탕물을 피하자. ⑥술을 마실 때는 충분한 양의 물을 같이 마시도록 하자. ⑦배고플 때 가장 가까이 마실 수 있는 물잔을 가까이 두는 습관을 갖자. ⑧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도록 하자. 등이다. 이러한 수분 보충은 운동시 여러분의 신체를 건강히 유지하며 나아가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제 싱그러운 5월 저 넓은 초원에서 즐거운 인생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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