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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소재지 안동의 새 모습 보여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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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소재지 안동의 새 모습 보여줘야죠”

입력
2016.05.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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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사람 고재완 도민체전TF팀장

경북 안동시청 고재완 체육진흥 담당
경북 안동시청 고재완 체육진흥 담당

“경북도청이 안동ㆍ예천 신도시로 이전하고 열리는 첫 도민체전인 만큼 역대 그 어느 도민체전보다 멋지게 치를 겁니다.” 고재완(55ㆍ안동시 체육진흥담당ㆍ사진) 경북도민체전준비위 TF팀장은 이번 체전이 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체전이 아니라 경북도청소재지 안동의 위상에 걸맞은 행사로 알차게 열겠다고 피력했다.

제54회 경북도민체전은 ‘한마음 도민체전으로 미래 경북 활짝 열자!’를 슬로건으로 6~9일까지 안동서 열린다. 안동에선 2005년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 열리는 대회다. 시범종목을 합쳐 26개 종목에 2만5,000여 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임원단이 참가한다. 23개 종목은 안동시에서, 나머지는 영주 문경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안동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2년여 전 안동에서 대회개최가 확정된 뒤 그 동안 기본계획 수립과 7차례에 걸친 보고대회, 준비위원회 발대식에 이어 지난 1월27일 D-100일 준비상황보고회를 시작으로 매일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4일 성화가 안동에 도착하면 1,000여 명의 경북도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안치돼 하룻밤을 지새우게 된다. 이어 5일 안동시 탈춤공원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시청까지 32명의 어린이들이 성화를 봉송하고, 6일 오후 6시 52명의 시민 주자들이 개회식이 열리는 시민운동장으로 봉송해 점화하게 된다.

고 팀장은 “도민체전과 같은 큰 행사가 열리면 대부분 큰돈을 들여 경기장 시설확충이나 환경정비 등 하드웨어 구축에 집중하는데, 이번에는 65억 원을 들여 주경기장과 궁도장, 테니스장 보수와 시가지 정비를 마쳤다”며 “2,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질서유지와 안내를 하는 등 외형보다 내실 있는 도민체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81년 공직에 입문, 줄곧 안동시에서 근무해 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 체육업무를 맡고 있다. 그 동안 해마다 40개가 넘는 대회를 열거나 참여해 왔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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