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2일 돌연 퇴임했다.
K-water는 이날 오후 대전 본사에서 최 사장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2013년 11월 취임 이후 ▦4대강 부채 해결 방안 마련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물관리 도입 ▦세계 물시장 진출 확대 등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의 임기는 올해 11월까지였으며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4월 공공기관 경영평가까지 모두 마친 만큼 후배들에게 맡기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후임에는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과 지난달 명예퇴직 한 정병윤 전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거론되지만, 일각에선 최 사장의 퇴임이 총선 낙선자나 공천을 받지 못한 여당 출신 정치인들의 자리 보전용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온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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