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지역대표공연예술지원 공모 사업에 거창국제연극제 등 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문화예술진흥기금) 13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서울(24억원)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규모로 지난해 보다 23%(2억5,000만원) 증가했다.
올해 선정된 행사는 창원시 마산만날제, 진주시 촉석산성아리아 및 진주대첩 승전 재현행사, 통영시 통영연극예술축제, 김해시의 김해 가야금 페스티벌, 밀양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창녕군의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하는 창작동요제, 산청군의 기산국악대전 아시아민속음악제, 거창군 거창국제연극제 등 총 8개다.
분야별로는 연극과 음악이 각각 3개, 전통분야가 2개이며, 마산만날제와 창녕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하는 창작동요제는 올해 처음 선정됐다.
‘지역대표공연예술제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별 특성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기획된 대규모 공연예술행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 선정은 지난해 12월 시장ㆍ군수의 신청 및 도지사 추천을 거쳐 최근 3년간 행사 실적자료와 사업계획의 충실성과 타당성, 실현가능성, 기여도와 파급효과 등에 대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민정식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해 지역대표공연예술제를 통해 도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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