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연 부치면 희망이 배달돼요”
경북 구미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병원, 금융기관, 대형마트 등 공공시설 50곳에 ‘희망복지우체통’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구미시의 희망복지우체통은 갑자기 생활고에 처했을 때나 실직,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주변 이웃이 엽서에 사연을 적어 알리는 제도다.
해당 읍·면사무소는 매주 금요일에 우체통을 확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를 찾으면 복지담당자가 나서 맞춤형 복지나 긴급지원사업을 벌이게 된다.
구미시 읍·면·동 복지담당자는 접수된 사연을 관련 부서와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윤구 복지환경국장은 “위기가정이 복잡한 절차 없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희망복지우체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ㆍ사진=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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