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ㆍ비디오ㆍ악기 증가폭 가장 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가 1년 사이 50% 이상 급증하며, 개인용 컴퓨터(PC)를 통한 거래를 제치고 온라인쇼핑의 대세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통계청이 3일 내놓은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1,92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9% 증가했다. 특히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796억원으로 1년 새 50.6%나 늘었다. 이로써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51.6%를 기록했다. 온라인에서 모바일이 차지한 비중은 올해 1월(51.2%) 처음 PC를 넘어선 뒤, 세 달 연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모바일쇼핑은 모든 조사 대상 항목에서 최소 30%대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음반ㆍ비디오ㆍ악기(114.9%)에서 모바일 거래액 증가폭이 가장 컸고, 가방(90.7%), 농축수산물(73.7%), 신발(71.3%), 서적(67.9%)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거래액 증가폭이 가장 낮은 스포츠ㆍ레저용품의 증가율마저 38.3%를 기록했을 정도로, 모든 상거래 분야에서 모바일의 신장세는 눈부셨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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