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돛단배타고 도담삼봉 유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돛단배타고 도담삼봉 유람”

입력
2016.05.02 14:55
0 0
도담삼봉.
도담삼봉.

단양팔경 제 1경인 도담삼봉을 나룻배를 타고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충북 단양군은 도비 등 14억의 사업비를 들여 도담삼봉 옛단양 나루터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도담삼봉 유원지에 나루터를 만들고 돛단배를 띄워 관광객들이 뱃놀이를 하며 도담상봉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참이다.

또 도담삼봉 유원지에서 약 200m떨어진 석문(단양팔경 제2경)에 전망대를 세우고 남한강 줄기를 내려다보며 걷는 옛 단양 탐방로드도 만들기로 했다.

도담삼봉은 단양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남한강 한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봉우리가 빼어난 경치를 빚어내 삼봉 정도전,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등 많은 역사적 인물이 즐겨 찾던 명승지다.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조선개국 공신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으로 지을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하지만 관광객들에겐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도담삼봉에 가까이 갈 수 없어 먼발치서 바라다보는 게 전부였다.

이런 지적에 단양군은 관광객이 도담삼봉에 다가가 감상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과거 남한강 일대에서 이용되던 돛단배를 생각해냈다.

군은 올해 하반기에 나루터 설치 공사에 착수, 내년 말까지 완공한 뒤 늦어도 2018년 초부터 돛단배를 띄울 계획이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나루터를 조성한 후엔 각종 수변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마련, 도담삼봉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