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잘못 짊어지는 상사 챙겨주고 싶다”

현대모비스 설문조사서

직장인 최고 선배로 꼽아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감싸주는 상사를 좋아하는 반면 소통 없이 지시하는 상사는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임직원 8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럴 때 상사를 챙겨주고 싶다’는 질문에 ‘상사가 후배의 잘못을 대신해 질책 당할 때’가 58%로 가장 많았다. ‘후배에게 힘든 점을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20%)와 ‘상사가 일하느라 밥도 못 챙겨먹을 때’(10%)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이럴 때 리더를 대하기 어렵다’는 항목에는 ‘상사가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라고 지시할 때’(37%)와 ‘우유부단하게 조직을 이끌 때’(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문책할 때’(15%)와 ‘본인 일을 후배들에게 다 떠넘길 때’(13%)도 반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배 직원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후배직원을 존중하고, 칭찬할 때 확실히 칭찬해주기’(32%)란 답이 많았다. 이와 함께 ‘필요한 부하직원’에 대해서는 팀워크가 좋은 직원(41%)을 일 잘하는 유능한 직원(20%)보다 더 선호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