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정부로부터 운영비 등을 지원받아 각종 연구 과제 등을 수행하는 산학연협의체(미니클러스터)가 들어선다.
행정도시건설청(행복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6년 신규 산학연협의체 지정공모’ 에서 4생활권이 사업지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5개 지역에서 신청했으며, 행복청은 3위로 평가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행복청은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내 세종테크밸리(첨단산단)에 미니클러스터를 꾸려 운영할 방침이다. 미니클러스터는 매년 산자부(산업단지관리공단)로부터 1억원의 기초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기업과제 발굴 신청에 따라 최대 10억원까지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행복청은 앞서 지난 3월 세종시ㆍ서울 공과대학(SNU 컨설팅센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니클러스터 지정을 준비했다. 관내 64개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총 90개가 회원으로 참가했다. 창업지원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제88호 기능한국인인 이준배 ㈜아이빌트세종 사장도 영입하는 등 공을 들였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미니클러스터는 행복도시를 산업 및 창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하반기에는 산학융합지구 지정까지 추진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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