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취한 손님 골라 술값 카드 결제 100배 뻥튀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취한 손님 골라 술값 카드 결제 100배 뻥튀기

입력
2016.05.01 17:13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카드로 결제하는 술 취한 손님들을 골라 술값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40대 호프집 업주가 쇠고랑을 찼다.

대전동부경찰서는 1일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술에 취한 손님들의 술값을 부풀려 결제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달 자신의 호프집에서 손님으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술값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2만원을 200만원으로 결제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총 6차례에 걸쳐 1,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술에 취한 손님에게 “영업시간이 거의 끝나간다. 카드를 주면 계산하겠다”고 속여 신용카드를 받아낸 뒤 결제금액을 100배로 뻥튀기해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술에 많이 취한 손님은 카드결제 후에도 영수증이나 알림 문자를 잘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뒤늦게 터무니 없이 많은 술값이 나온 사실을 안 손님들이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하면 “실수로 그랬다. 카드 승인을 취소해주겠다”고 했지만 김 씨는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경찰은 카드매출 내역을 압수한 결과 10건 이상의 추가 범행 의심 내역을 발견, 여죄를 수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