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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이 만든 ‘희망나눔 프로젝트’ 음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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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이 만든 ‘희망나눔 프로젝트’ 음반 나온다

입력
2016.05.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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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화 대구시의원, 숨어 우는 바람소리 등 2곡 취입

간호사ㆍ체육인ㆍ전문가수 등 재능기부형태로 참여

6월 중순 발표 예정… 콘텐츠 수입 전액 소외계층 돕기

녹음 중인 이재화 대구시의원.
녹음 중인 이재화 대구시의원.
이재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대구시의회 이재화(문화복지위원장) 의원과 전문 가수, 의사, 간호사, 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목소리 재능기부로 만든 음반이 곧 나온다.

이재화 의원 등에 따르면 지역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 중인 강인한(44)씨의 주도로 제작해 온 ‘희망나눔 프로젝트’ 앨범이 6월 15일쯤 발표된다. 이 음반 발표로 인한 음반 음원판매 등 수입은 전액 소외계층 돕기에 쓸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강씨 측으로부터 이 같은 계획을 전해 듣고 가장 먼저 달려가 이정옥이 불러 유명한 ‘숨어 우는 바람소리’와 1980년대 최대 히트곡의 하나인 이선희의 ‘제이에게’ 2곡을 불렀다. 또 셰프 차민욱과 가수 정일영 이민영 오현란, 병원 간호사, 체육인, 학생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목소리 재능기부 형태로 녹음에 참여했다.

이 의원은 “좋은 일을 하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목소리만 기부하면 된다고 연락이 왔길래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솔직히 잘 될지 좀 걱정은 되는데 목소리 기부로 어려운 사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정치를 하기 전부터 지역구인 대구 서구 원대동에 살았던 강씨 아내를 알고 지냈고, 그 덕분에 강씨도 알았다”며 “투병 중인 강씨가 다문화와 소외계층 등에 관심을 가지고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정치인이기보다 대구 서구지역 명가수로 더 유명하다. 그는 “특별히 잘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또 지역구에서 열리는 행사 때 어르신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 그렇게 좋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5월 현재 이 음반은 후반부 작업이 한창이다. 멀티트랙으로 녹음한 음원을 스테레오로 믹스다운하고, 마스터링, 코러스, 세션 마무리 등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목소리 재능기부 음반 제작을 기획한 강씨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1993년 데뷔해 무명가수생활을 하다 1999년 혼성듀엣 ‘네오’로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했다. 특히 10여 년 전 SBS인기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을 향한 이동건의 가슴 아픈 사랑이 그려질 때마다 흘러나온 삽입곡 ‘거짓말’로 유명해졌다. ‘그대 잠시 쉬어가도 돼요/그대 그냥 스쳐가도 돼요’라는 후렴구가 인상적이었던 발라드곡이다. 굵은 저음이 매력인 강인한은 수많은 드라마 삽입곡을 불렀다. 현재 쇼비즈니스, 축제, 행사기획을 하는 회사 CEO로 활동 중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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