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사진=연합뉴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가 시즌 6호 홈런을 가동했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0-3으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7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이래 사흘 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6호째다. 타점은 8개째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투수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 올려 좌중간 펜스를 총알처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미네소타 구단이 트위터에서 발표한 비거리는 130.45m다.
전날까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26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기록한 지머먼이 올해 두 번째로 내준 자책점이자 첫 피홈런이다. 박병호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터뜨린 빅리그 통산 첫 홈런을 빼곤 나머지 5개를 모두 홈인 타깃 필드에서 날려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런 비거리 평균은 131.37m에 달한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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