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만다 미들본(왼쪽)-서남원 감독/사진=KOVO 제공.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인 KGC 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1순위로 사만다 미들본(26·라이트)을 지명했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매리엇 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후 참가 선수 23명 중 최대어로 평가되는 타비 러브(25·라이트) 대신 미들본을 뽑았다. 미국 출신으로 키 186㎝인 미들본은 프랑스와 스위스리그에서 뛴 공격수로 수비 실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러브를 선택했다. 196㎝의 러브는 캐나다 국가대표 주 공격수로 폴란드와 독일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캐나다 출신으로 레프트 공격수인 알렉사 그레이(22·187㎝)를, IBK기업은행은 미국 출신 매디슨 킹던(23·180㎝)을 각각 꼽았다.
2015-2016시즌 우승팀인 현대건설과 5위팀 도로공사는 기존 외국인 선수인 에밀리 하통(24), 레즐리 시크라(26)와 전날 각각 재계약 해 이날 드래프트에선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7-2018시즌부턴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 외국인 선수를 국내로 초청해 트라이아웃을 열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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