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당이 경제 실정 등을 이유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탄핵정국이 격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야당은 28일(현지시간) 대통령에 대한 국민 소환 투표 절차를 개시하기 위해 60만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베네수엘라 헌법상 20만명의 국민으로부터 서명을 받으면 대통령 소환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인정할 경우 2차 서명에 돌입하며, 2차 서명에서 유권자의 20%(400만명) 이상이 찬성하면 국민 소환 투표가 진행된다. 최종 국민 소환투표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2013년 대선 때 얻은 지지표(760만표) 보다 많은 반대표가 나오면 마두로 대통령의 하야는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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