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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박지원ㆍ김성식에 취임 축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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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박지원ㆍ김성식에 취임 축하 난

입력
2016.04.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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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이 29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책상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이 29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책상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게 취임 축하 난을 보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난을 청와대 행정관이 박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원외인 김 의장의 서울 관악구 지역사무실로 전달했다.

대통령의 축하 난은 그간 국회 교섭단체 대표와 원내대표들에게만 보내는 것이 관례였다. 박 대통령이 원내 제3당의 정책위의장까지 직접 챙긴 것에는 총선 이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여권 인사들이 전했다. 또 3당 체제가 된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국회에서 두 정당의 세력이 비슷할 때 3당이 행사하는 결정권)를 쥐게 된 만큼, 국정 협조를 당부하는 의미도 있다. 박 대통령은 18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초선 의원이던 김 의장에 경제 정책 의견을 묻는 등 친밀한 관계였다.

최문선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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