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에서 2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3)이 어렸을 때 데이비드 베컴과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해리 케인은 29일(한국시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베컴과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어렸을 때의 영웅을 어른이 된 뒤에도 만났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더 선은 “베컴이 2005년 모교를 찾았다가 당시 축구부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베컴과 사진을 찍은 학생 중엔 11세였던 케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또 있다. 베컴의 오른쪽에서 사진을 찍은 소녀는 현재 케인의 여자친구인 케이트 굿랜드다. 더 선은 “해리 케인은 소꿉친구였던 케이트와 사랑에 빠졌고, 현재 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든, 금지 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 디 고든(28ㆍ마이애미)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고든의 금지약물 복용을 발표하며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고든에게 검출된 약물은 테스토스테론과 클로스테볼이다. 고든은 2014년 64도루, 2015년 58도루로 2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하며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특히 마이애미로 팀을 옮긴 작년에는 타율 0.333으로 내셔널리그 타격왕과 골드 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올 시즌은 21경기에서 타율 0.266에 6도루, 5타점을 기록 중이다. 고든의 출장 정지는 30일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금지 약물 복용 선수에 대해 1차 적발 80경기 출장 정지, 2차 적발 162경기(한 시즌 전체) 출장 정지, 3차 적발 영구 제명 처분을 내리는‘삼진 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화·수원 삼성 등 프로구단 성과 평가 최고 등급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수원 삼성, 챌린지(2부) 대구FC가 프로구단 간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한 프로구단·종목 간 성과 평가를 시행한 결과 한화, 수원 삼성, 대구FC가 S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종목 간 평가에서는 축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최고등급을 받은 구단과 종목만 결과를 공개했다. 프로구단 평가 지표는 마케팅 예산 비중과 구단별 시즌 평균 시청률, 중계권 수입, 유료 관중 증가율, 지역별 관중 유치 증가율, 입장 수입 증가율, 상품 매출액, 모기업 지원 외 스폰서 증가율, 리그 순위 등 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협회는 평가를 통해 상위 10% 구단에 S등급을 부여하고 나머지를 A등급 30%, B등급 40%, C등급 20%로 구분해 주최단체 지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등 4대 종목 간 성과 평가는 유소년·아마추어 분야 60%와 프로 분야 40%를 합산해 진행했다.
‘흑표범’ 조지웨아, 라이베리아 대선 출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 스타이자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상원의원인 조지 웨아(50)가 대선 출마를 발표했다. BBC 등 외신은 29일(한국시간) “조지 웨아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생애 두 번째 대선 도전을 발표했다”며 “빈곤 퇴치와 교육권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조지 웨아는 20세기 최고의 아프리카 축구 선수였다. AC밀란,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 유럽 클럽을 두루 거치며 세계 축구를 호령했다. 199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아프리카 올해의 축구선수상은 3번이나 수상했다. 그는 2003년 은퇴한 뒤 조국 라이베리아에 돌아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재단을 설립해 기금을 모았고, 유엔친선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정치인으로 변신해 2005년 대선에 민주변혁회의(CDC) 후보로 출마했지만 현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에게 패했다. 2011년엔 부통령 후보에 나갔지만 또 낙선했다. 그는 현재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가 포함된 몽세라도 주의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는 2017년 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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