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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빙상장 2곳…평창올림픽 끝나도 철거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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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빙상장 2곳…평창올림픽 끝나도 철거 안 한다

입력
2016.04.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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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빙상경기장 조감도
강릉빙상경기장 조감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철거하기로 했던 강릉 하키센터와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이 바뀌었다.

정부는 29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열어 ‘대회 관련 시설 설치·이용 등에 관한 변경계획’을 논의한 끝에 올림픽 종료 이후 철거 예정이던 강릉하키센터와 강릉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등 2개 경기장을 올림픽 이후에도 동계스포츠 체육 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강릉하키센터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사후 활용방안을 제대로 찾지 못해 2014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철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강릉시는 국제 규격의 아이스하키, 피겨, 컬링,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됐다. 강릉시는 국내 최고의 ‘빙상 메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아시아 최고의 전지훈련지로도 기존 시설이 활용될 수 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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