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해안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 쓰나미(지진 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AFP등 외신에 따르면, 29일 오전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서 209km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앞서 이곳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했으나 이후 규모를 7.0으로 수정했다.
미 연방쓰나미경보센터(NTWC)는 “이번 지진으로 바누아투 해안 300km이내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바누아투는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일어나는 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한다. 이달 초에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한편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일본과 에콰도르, 이번 바누아투 지진을 포함해 모두 5번이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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