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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골드하버 개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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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골드하버 개발사업 본격화

입력
2016.04.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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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신항의 배후부두 대규모 프로젝트인 ‘골든하버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송도국제도시 서북측 해상에 건설 중인 인천항 신 국제여객부두 공사 현장에서 복합지원시설(1단계) 사업부지 기반시설 조성 공사를 29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1단계 부지조성 공사는 항만공사가 43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 4월까지 골든하버 개발사업을 위한 상·하수도, 전기,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대상은 전체 약 114만㎡에 달하는 부지 중 매립이 완료된 54만5,000㎡이다.

‘골든하버 개발사업’은 송도국제도시에 새 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배후부지를 짓는 사업으로, 물류 비즈니스와 함께 인천항의 미래를 책임질 관광 비즈니스 부문의 핵심 프로젝트다.

인천항만공사와 미국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인 비즈포스트그룹(Bizpost Group)은 지난해 9월 10억달러(1조1,130억여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비즈포스트그룹은 앞서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호텔에서 국내외 관련 기관과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AIGO 그룹 투자전문기업과 투자계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계약식에서 중국의 AIGO 그룹은 미화 10억 달러(1차분)을 투자하기로 서명하고, 양 측 모두 계약 이후 3개월 이내 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중국 청도해성건설과 싱가폴 위즈덤 파트너스에서 각각 1억 달러(1,130억여원)와 한화 150억원을 투자한다는 서명을 체결했다.

여기에 아랍에미리트 석유기업인 알 만할(AL MANHAL) 그룹도 50억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보내와 올 하반기 이전 협의를 마칠 경우 모두 71억1,315만8000 달러(환화 8조여원)로 투자유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크루즈선 여행객들의 원스톱 관광인프라가 조성돼 복합리조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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