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전 도시철도 트램 시범노선 확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전 도시철도 트램 시범노선 확정

입력
2016.04.28 20:00
0 0
대전시는 28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시범노선 건설 구간 2곳을 발표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8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시범노선 건설 구간 2곳을 발표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시범노선 2곳을 확정하고 트램 건설을 본격화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램시범노선으로 대덕구 동부여성가족원~동구 동부네거리 2.7㎞(A라인)와 유성구 충남대~도안 원골네거리 2.4㎞(B라인) 구간을 시범노선 건설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트램 시범노선은 교통소외지역 배려와 트램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홍보효과, 검증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5년 4월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교통수요 예측과 경제성 분석 등 다각적인 검토와 5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노선을 선정했다.

트램노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대덕구 지역을 배려해 건설되는 A라인은 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시 연축차량기지까지 1.4㎞를 연장하도록 계획되어 있으며, 앞으로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가 교통수요가 발생할 경우 광역철도와 연결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사업비는 415억원 가량이 들어가며 전액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B라인은 충남대~유성온천역~상대동~원골네거리를 연결하며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충남대와 도안신도시, 유성온천역 등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시범 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는 446억원 가량이 소요되며 대전시는 정부가 트램 시범사업을 추진할 경우 이 구간을 시범지역으로 신청하여 시비 투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두 개 노선 모두 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 포함시켜 앞으로 2호선이 개통되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 효율성을 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상반기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트램은 교통약자 배려와 친환경, 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이라며 “시민들이 도심지로 이동할 때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