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테마로 한 ‘대통령 테마밥상’ 시식회를 28일 시범업소에서 했다. 박 전 대통령 테마밥상은 근검ㆍ절약 정신을 되새기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6종류의 테마밥상 중 이날 선보인 메뉴는 ‘보릿고개상’과 ‘통일미상’이며, 1인분에 8,000원으로 4인 이상 음식을 하루 전에 예약해야 이용 가능하다.
앞으로 구미시는 기존의 박정희 대통령 문화 인프라와 음식문화를 접목시킨 ‘박정희대통령 테마밥상’을 구미를 대표하는 음식관광 상품으로 육성 개발한다.
박 전 대통령 테마밥상은 보릿고개 밥상, 혼·분식 밥상, 통일미 밥상, 새참 상, 도시락(2종) 등 모두 6종류로 모두가 박 전 대통령 업적을 기려서 만든 밥상이다
특히 ‘보릿고개 밥상’은 일제 강점기를 지나 광복 이후 6.25 전쟁 등을 겪으며 사회적으로 어렵고 가난했던 시기를 일컫는 보릿고개라는 특수한 시대상을 음식으로 재현한 상차림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테마밥상은 대한민국의 어려웠던 시절을 체험하는 역사적 의미와 소중한 문화의 가치가 있는 음식이다”며 “나머지 테마밥상도 업소를 지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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