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을 14차례나 석권한 라파엘 나달(30ㆍ스페인)이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스페인 선수단 기수를 맡는다. 2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올림픽 D-100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나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개막식 기수로 선정됐으나 부상 때문에 대회에 불참해 농구 선수 파우 가솔이 개막식 기수를 맡은 바 있다. 프랑스 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한 나달은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0년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나달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단한 영광”이라며 “모든 종목의 스페인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콜로라도 스토리, 4월 9홈런으로 푸홀스 기록 경신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신인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24)가 메이저리그 루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스토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0-7로 뒤진 4회말 상대 선발 조너선 니스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4월에만 무려 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내셔널리그 4월 신인 홈런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푸홀스는 2001년 4월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 개막 첫 달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슬러거 호세 아브레우가 2014년 10개의 홈런을 쳐낸 것이 신인 개막 첫 달 최다 홈런 기록이다. 콜로라도는 스토리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4회말에만 4점을 뽑아내며 반격했으나 연장 12회 접전 끝에 8-9로 패했다. 스토리는 시즌 9호 홈런으로 팀 동료인 놀란 아레나도,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닐 워커(뉴욕 메츠)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에서 신인 월간 최다 홈런은 1937년 8월에 루디 요크(디트로이트)가 기록한 18홈런이다.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마크 맥과이어가 1987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수립한 49홈런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주간 풍성한 행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54회 체육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앞서 27일 강동·송파구 7개 복지시설 청소년들을 초청해 이창섭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SK 경기를 관람하며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공단은 경찰청과 함께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폭력피해 청소년 가족들을 대상으로 ‘행복드림(Dream) 캠프 스포츠 愛 빠진 날’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17개 지방청에서 추천 받은 폭력피해 가족들은 태릉선수촌 탐방,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과학 지원 현장 견학, 올림픽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교실(유도, 태권도) 프로그램 등을 경험한다. 또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25~29일 에콜리안 골프장(광산·정선·제천·영광) 내장객을 대상으로 이용료를 15% 할인한다.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청소년에게 무료 라운딩의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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