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린이날 다음날인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한 데 이어 서울시도 남산터널의 혼잡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5월 6일 남산 1ㆍ3호선 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과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받지 않는다. 시는 지난해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임시공휴일과 한ㆍ일 월드컵 4강 기념 임시공휴일, 대선ㆍ총선ㆍ지방선거일에도 혼잡통행료를 면제했었다.
이원목 시 교통정책과장은 “혼잡통행료는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라며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도심 교통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혼잡통행료 면제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자는 정부 정책에 서울시도 공감하고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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