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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전기자동차 67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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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전기자동차 67대 보급

입력
2016.04.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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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삼성르노의 전기차를 구경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3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삼성르노의 전기차를 구경하고 있다. 뉴시스

울산시는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2016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 공모 계획’을 29일 공고한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보급 대수는 총 67대로(완속충전기 67대 포함) 보급차종은 기아차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스파크, BMW i3, 현대 아이오닉 등 총 6종이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차종과 상관없이 차량 1대당 1,700만원과 충전기 1대 설치비용 400만원(이동형 충전기 80만원)이 지원된다.

전기차 주차 및 충전기 설치 장소는 본인 소유 부지를 원칙으로 하되, 본인 소유가 아닌 경우 부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으면 된다.

올해는 충전기 설치장소를 울산 인접 도시인 부산, 양산, 경주, 밀양 등에 설치하는 경우에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전기자동차 제작사별 영업점(대리점)에 신청서와 충전기 설치 사용 승낙서(본인 소유 부지가 아닌 경우) 등을 작성해 접수하면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이전 울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이나 사업장 소재지가 울산시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 법인 단체 등이다.

올해는 전기자동차 구매자들에게 고정형 충전기 이외에도 이동형 충전기를 보급함에 따라 충전기 설치 공간 확보가 다소 쉬워질 전망이다.

특히 시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전기자동차 구매에 따른 충전기 설치 편의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 안내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울산에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지원하는 개인용 완속충전기 이외에도 공공급속충전기가 시청, 태화강 먹거리단지, 온양 우진휴게소, 언양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4기가 설치돼 있으며, 오는 9월에는 북구 농소2동 주민센터에 1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공공 급속충전기를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1,400기로 확충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200기를 설치해 전국 운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그간 도시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까지 천연가스 자동차 1,169대, 경유차 저공해 사업 3,585대, 전기차 및 수소차 58대 보급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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