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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국내 유일 해양로봇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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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국내 유일 해양로봇센터 설립

입력
2016.04.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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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에 들어선 해양로봇센터의 모습. 부산시 제공
부경대에 들어선 해양로봇센터의 모습. 부산시 제공

국내 유일의 해양로봇 전문수조를 보유한 해양로봇센터가 부산에 생겼다.

해양로봇분야는 해양자원탐사, 해양구조물 검사, 수중조사, 선박용 탱크 청소, 양식장관리, 무인잠수정 등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부경대(총장 김영섭)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시 등은 28일 오후 4시 부산 기장군 동백리 부경대 수산해양과학연구단지 내 9,00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해양로봇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양로봇센터에는 조파수조(길이 50m, 폭 20m, 깊이 10m)와 순환수조(길이 22m, 폭 3.5m, 수심 3m)가 구축됐다. 이 조파수조는 바닷물로 파도를 일으키는 조파장치가 설치된 인공 해양시설로 깊이는 국내에서 가장 깊다. 17개 시나리오로 실제 바다에서 일어나는 파도(높이 0.5m)를 재현하며 심해잠수정 등의 장비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순환수조는 국내 최대인 7노트까지 유속을 낼 수 있다.

부경대 해양로봇센터에 구축된 조파수조. 17개 시나리오별로 파도를 재현해 해양로봇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 부산시 제공
부경대 해양로봇센터에 구축된 조파수조. 17개 시나리오별로 파도를 재현해 해양로봇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 부산시 제공

부경대는 해양로봇센터가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해양로봇 설계와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원스톱 지원함으로써 해양로봇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육성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센터를 중심으로 부경대 백운경 기계설계공학과 교수, 주문갑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해양로봇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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