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든 카드를 24시간 365일 심사해 발급해주는 삼성카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탭탭(taptap)’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 발급에 필요한 모든 업무가 디지털로 이뤄져 카드 발급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 톡톡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8일 “기존에는 실물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최대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 탭탭을 통해 전용카드를 신청한 경우 90%가 하루 안에 발급됐다”며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탭탭을 통해 모바일 전용 카드를 신청하면 1~2시간 안에 스마트폰으로 앱카드를 내려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앱카드는 스마트폰 앱에 카드정보를 담아 사용하는 카드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바코드나 QR코드를 띄워 결제하고 온라인에선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가 이뤄진다. 카드 발급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만큼 야간에 긴급히 카드가 필요할 때도 무리 없이 탭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줄어든 카드 발급 비용으로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 혜택은 더 늘릴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를 빨리 발급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혜택도 많아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