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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 속리, 봄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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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 속리, 봄길을 걷다’

입력
2016.04.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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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지난해 가을 속리산둘레길 보은군 시범구간을 걷고 있는 모습. (사)속리산둘레길 제공.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지난해 가을 속리산둘레길 보은군 시범구간을 걷고 있는 모습. (사)속리산둘레길 제공.

(사)속리산둘레길(이사장 박연수)은 5월 1일 충북 보은군에서 ‘꿈길 속리, 봄길을 걷다’란 주제로 속리산둘레길 걷기 행사를 연다. 행사는 속리산둘레길을 널리 알리고 사단법인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보은군 산외면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을 출발해 괴산군과 경북 상주시 경계인 활목재까지 5.5km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풍물 공연과 지역민들이 판매하는 농특산물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속리산둘레길 3,4구간으로 숲길 마을길 농로길이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속리산둘레길은 산림청에서 계획한 전국 5개 명산 둘레길 중 하나다. 총 길이 194km로 보은ㆍ괴산군과 경북 문경ㆍ상주시 등 4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중장거리 트레킹 길이다.

2014년 보은군에서 처음 조성이 시작돼 지난해말 보은지역 일부 시범구간(35km)이 개장됐고, 올해 하반기 보은과 괴산 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다. 경북 문경과 상주 구간은 착공을 앞두고 있다.

박연수 이사장은 “어렵지 않은 코스를 느긋하게 걸으며 알려지지 않은 속리의 숨은 비경을 찾아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속리산둘레길은 지난해 12월 29일 발기인 총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지난달 법인 등기를 마친 이 단체는 속리산둘레길에 대한 인문학적 관리와 스토리텔링 개발, 홍보 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참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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