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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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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먼저 웃었다

입력
2016.04.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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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28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러북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이 터진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28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러북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이 터진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AT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마드리드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1-0으로 이겼다. 다음 달 4일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2014년 이후 2년 만에 결승 진출이 눈 앞이다.

전반 11분 뽑아낸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사울 니게스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했고 다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열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에 능한 AT 마드리드는 이후 본격적인 잠그기에 나섰다. 공격 점유율은 69%-31%로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했고 슈팅 수 역시 19-11로 바이에른 뮌헨이 더 많았다. 패스 횟수 역시 공을 더 많이 보유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735-223으로 훨씬 더 많았다.

하지만 상대 그물을 가른 쪽은 AT 마드리드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효 슈팅 7개 가운데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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