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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원내대표’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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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원내대표’ 박지원

입력
2016.04.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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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추대로 3번째

박지원(오른쪽) 국민의당 의원과 김성식 당선자가 27일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대 총선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각각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합의추대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평=뉴스1
박지원(오른쪽) 국민의당 의원과 김성식 당선자가 27일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대 총선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각각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합의추대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평=뉴스1

박지원 의원이 27일 국민의당의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됐다. 4선인 박 의원은 18대에서 민주당, 19대에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데 이어 세 번째 원내대표를 맡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에서 ‘영원한 원내대표’로 별칭도 바뀌었다. 국민의당은 이날 경기 양평에서 열린 20대 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박 의원을 원내대표, 재선의 김성식 당선자를 정책위의장에 추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당헌 상 8월 2일까지 열기로 한 전당대회 연기를 결의, 12월까지 안철수ㆍ천정배 상임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결정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에 앞서 여야 3당 중 가장 먼저 당과 원내 지도부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박 신임 원내대표의 역할에 따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위상은 크게 달라지게 된다. 그는 수락 인사를 통해 “국민의당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대권가도에 맞춰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하고 그 길로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담아 문제의 처방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단순 캐스팅보트를 넘어 정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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