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환경보호에 팔을 걷어 붙였다. 환경보호 활동은 생명의 근원이자 맥주의 핵심 원료인 물을 지키고, 황사와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하는 두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22일 유엔 지정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회사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물 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천 광주 청주 등 3개 공장별로 생활 속 물 절약 아이디어를 공모, 우수 제안자를 포상하고 인근 하천 둔치 정화 작업과 하수처리 개선활동 등을 벌였다.
서울 본사에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만원의 행복, 물 사랑 걷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오가는 평균 거리 6㎞를 걷고 참석자들의 숫자만큼 기금을 적립해 물부족 국가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황사와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은 황사 발원지인 몽골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2010년부터 국제 비정부단체(NGO)인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가 대표적이다.
이는 몽골 내 판매금액의 1%를 적립,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에르덴솜 지역에 2020년까지 나무 15만 그루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로 최근 유엔으로부터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받기도 했다. 매년 오비맥주 임직원, 한국ㆍ몽골 대학생 자원봉사자, 에르덴솜 주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대규모 방풍림 조성을 위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매년 마케팅 예산의 5% 이상을 환경개선 등 사회공헌에 투입하고 있다”며 “환경보전을 경영 핵심 이념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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